2017년 2월 11일 토요일

[도쿄여행] 부모님과 함께한 도쿄 여행 2박3일 1일차~!



첫날 일정은 대충 이렇습니다.



아침일찍 차례를 지내고 
대충 정리하고 바로 택시를 불렀어요. 

왜? 휴일공항 = 지옥

부모님을 편안히 모시려고 

무려 모범택시를 

예약하려 했는데, 

설날 아침부터 경기도는 갈 수 없다고 ㅠㅠ


일부 기사님들은 3만원 거리에 12만원을 요구하기도 하고.

원래 택시기사님이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닌가요?



암튼, 그냥 카톡택시 불렀어요. 



어머니의 오케이 사인에 바로 



눌렀습니다!!!

경기도에서 서울택시를 부르는 거라서


20분 정도 기다려야 할 줄 알았는데, 

"5분후 도착합니다"



"엄마, 5분후에 택시 온데요!!"

"왜~~!!!!"

왜..... 라니... 이건 무슨 의미지? 

엄마가 부르라고 했는데.....

화장실과 큰방을 바쁘게 왔다갔다하시는 엄마. 

결국 택시 기사분께 미터기 누르고 기다려 달라고 부탁! 

기본요금은 그냥 집앞에서....... 

역시 엄마도 여자입니다. 

설날이지만, 김포공항은 한산합니다. 

역시 표만 미리 구할수 있다면 도쿄 여행은 김포-하네다가 

"갑" 입니다. 

당연히 김포 하네다 모두 도심에서 가까우니 

시간 절약!

돈절약! 

거기에 입국수속이나 출국수속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제로'에 가까우니 


짜증도 0, 피로도 0

이번 여행은 일본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부모님이 불편하실까 비지니스석! 

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갑자기 표를 구하다보니

대한항공 일반석이랑 일본항공 비지니스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 ㅎㅎ

보통 국적기 일반석의 정상가는 외국 항공사의 비지니스와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이진 않습니다.

혹, 부모님이나 어르신들과 하는 여행에서는 참고하세요.


이번 여행에서는 렌터카를 이용했습니다. 

보통은 공항에서 렌터카 찾는건 매우 쉽습니다. 

BUT, 

하네다 공항은

"어딨지?"

나만 못 찾는 건가?

입국장을 나오자마자 정면으로 주차장 가는 길입니다. 

우선 그 길 입구까지 직진!!

그리고 좌향좌!!

여깁니다. 



너무 당황해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그래서 구글맵에서 캡쳐했습니다.


좌측으로 보면 버스표를 사는 곳이 있는데, 

그 버스표 카운터 제일 끝에 렌터카 창구가 있습니다. 

여기에 가면 시키는 대로 여권, 국제면허 보여주고, 

직원이 시키는 대로 이동해서 기다리면 

봉고차가 태우러 옵니다. 

무슨 밀거래 같죠? 

보통 공항렌터카 업체들은 대충 이런식입니다. 

일본에서 렌터카라......


무섭죠?

사실 무섭습니다.

잠깐 방심하면 역주행! ㅠㅠ

그래도 해보면 할만 합니다.


이번 여행 첫날 숙소는

하얏트 리젠시 도쿄
(TEL. 03-3348-1234)

네비가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검색에 '전화번호' 를 입력하면 

끝!!

보통 하얏트리젠시 도쿄는 30만원대에 나옵니다. 

하지만 미리 예약을 한다면 

HYATT.COM 에서 회원가입후 

포인트+캐쉬로 예약하는게

비교적 저렴합니다. 

예약방법은 어렵지는 않지만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아침부터 서둘러서 인지

호텔에 도착하자 부모님 모두 엉덩이가 무거워져서...

휴식 결정! 

한것도 없는데, 쉬다니..... 
이번 여행은 무조건 부모님 편한대로. 


스카이트리는 미리 8시 30분으로 예약을 해놔서,

그 전에 저녁을 먹고 움직이려고 5시에 호텔에서 출발!

저녁은 아사쿠사에 있는 장어덮밥집인 

우나테츠
(Tel 03-5830-3320) 

역시 토요일 저녁이라서 길이 무지 막힙니다. 

6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우나동은 매진되었습니다."

라니.....

일본 유경험자인 어머니는 그냥 아무데나 먹어도 맛있다며, 

어쩔수 없다 하셨지만, 

'이거 참 맛있습니다. 꼭 부모님 먹이고 싶습니다. ㅠㅠ'

'맞다! 여기서 전에 먹었던 메뉴는 우나동이 아니었어!'

전에 친구들과 왔을때

맛있게 먹었던건 우나동이 아니라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게앞에 메뉴판을 훑어보니, 

우나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 라는 것이 있네요. 

맞아요!!

이겁니다. 이게 맛있어요. 

대충 뚜껑있는 솥에 나오는 장어덥밥. 

뭐 이런 정도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서 이 메뉴를 가리키며, 

"고치라와 아리마쓰까?" 라고 하니

"하이! ~~~~~~~~"

다행입니다. 





"바삭하니 어떻게 이렇게 구웠지!" 

라며 맛있게 드시는 아버지.

'정말 감동입니다.  일본여행 첫 식사 대성공!!'

이라는 순간. 
바닥까지 깨끗하게 비우시고 사케 한잔 몽창 마신 


아버지 말씀. 

"내 입맛에는 안 맞다!"

ㅠㅠ

그래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봤으니 

그거면 됐어... 라며 위로하고, 

스카이 트리
(TEL 0570-55-0634)

네비를 치면 스카이트리 앞까지 안내합니다. 

그곳에서는 그냥 쭉 직진해서 건물을 따라서 한바퀴를 돌면 

지하주차장 입구가 나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주차권을 발권받고 들어가시면

안내하시는 분들이 잘~~ 안내해줍니다. 

350엔/30분

주차비 상당하죠?

스카이트리는 엄청난 요금에도 불구하고,

주차할인이 되지 않습니다.

전 그래서 건물안에 있는 유니클로에서 

쇼핑좀 했습니다. 

3000엔 사면 1시간, 5000엔 사면 2시간 무료입니다. 

5000엔 사면 면세도 되니까. 

5000엔 지르세요.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쌉니다. 

거기에 주차비 할인은 덤이죠. 


스카이트리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습니다. 

시간을 정해야 하는데

여유롭게 8시 30분으로 했습니다. 

마지막 예약 시간입니다. 

중간에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여유롭게..

하지만 일찍 도착해서 그냥 앞에서 기다렸어요. 

절대 시간 전에는 못들어간다고, 

예약 시간 이후에 오라고....




난 이런곳에 못 서있는데, 

부모님은 용감하시네요. 





멋진 야경을 눈에 담고, 

호텔로 돌아와서 

입에는 향긋한 

호로요이를 담았습니다. 
어머니는 술을 못하시는데, 


호로요이는 술이 아닌가 봅니다. 

완샷!!!

ㅋㅋㅋㅋ 

굿나잇~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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